▲ 새마을운동중앙회고성군지회
    이진명 지회장

이 단체는 매주 금요일에 수거함에 있는 옷을 모은다. 그렇게 1년을 모으면 많을 때는 1년에 5~6톤, 돈으로 환산하면 300~500만원 정도가 된다. 이렇게 오기 까지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다.  초기에는 외지에 있는 업체들이 수거해갔는데 2010년 6월부터 강길자 전 새마을부녀회장과 이 지회장의 노력으로 고성지회에서 시작하게 됐다. 매주 금요일 자원환경사업소에 있는 콘테이너를 이용해 선별 작업을 하다보니 많은 어려움과 인력이 필요해 고성군의 지원을 받아 수거함을 제작하게 됐다

이 수거함은 2011년 7월에 10개를 제작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30개는 2012년 5월경에 추가로 제작했다. 수거함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한개에 20만원, 총 8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됐다. 간성시내에는 간성읍 신안리 고성군새마을부녀회 사무실 앞과 성업전업사에 수거함이 비치돼 있고  간성읍 어천리를 비롯해, 거진, 현내, 죽왕 등 고성군에 40개의 수거함이 나가 있다.

▲ 옅은 하늘색 계통의 의류수거함(너비 80센티, 높이 1미터40센티 정도의 규격)

“요즘에는 물량이 예전 같지 않아요” 고성지회 살림을 맡고 있는 김영환(46)사무국장의 말이다. 특히 “외지에서 온 수거업체의 난립으로 갈수록 수거량이 줄어들고 있어서 걱정이에요“  ”외지에서 들어온 업체를 살펴보면 개인의 이익을 취하기 위해 온 업체들인데도 장애인단체를 도용하는 경우도 있다“며 그는 목소리를 높였다. 올해는 200만원의 기금을 만들어 고성군에서 운영하는 고성군향토장학회에 기탁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.

고성지회는 새마을운동중앙회고성군지회에 새마을지도자고성군협의회, 고성군새마을부녀회로 구성돼 있고 이번에 강원도새마을고성군문고지부를 정비해 운영하고 있다.